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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거워/해외 여행

#3일차 교토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코스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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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월) ~  6월4일(일) / 6박 7일간의 일본여행

1일차, 오사카

기타쿠슈 도착 - 고쿠라역에서 산요산인패스 교환 - 우메다역 이온ATM에서 출금 - 우메다역 호텔 체크인 - 점심으로 라멘 먹기 - 글리코상 구경 - 도톤보리 원더크루즈 탑승 - 하루카스300 구경 - 저녁으로  야키니쿠298 

2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오픈런 - 닌텐도월드 요시 어드벤처 - 해리포터 포비든저지 - 죠스 -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 미니언메이헴 - 스파이더맨 - 닌텐도월드 재입장 슈퍼스타 팝콘통 구매 - 워터월드쇼 관람 - 해리포터 식당 저녁 식사 - 원더랜드 회전목마 탑승 

3일차, 교토

교토 도착 - 오츠카 점심식사 - 아라시야마 죽림 -  노노미야 신사 - 도게츠교 - 청수사 - 산넨자카/니넨자카 - 야사카 신사 -  기온거리 니시키 시장 - 오코노미야키  저녁식사 - 교토 아반티

**1~2일차 여행 후기를 보고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issrich.tistory.com/220

https://missrich.tistory.com/221

https://missrich.tistory.com/222

 

#교토 도착

교토 가는 쾌속열차에서 먹은 초밥 도시락

 

우메다역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교토행 쾌속열차에 몸을 실었다.

대략 한시간 좀 안되게 걸린 거 같고 그 시간 동안 열차에서 먹을 초밥 도시락을 아침으로 구매해서 먹었다(740엔으로 3개의 고등어 초밥과 2개의 연어초밥이 있었고 맛은 그냥 그랬음)

교토역에 도착해서 그린리치호텔 교토로 체크인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 숙소는 이번 일본여행 중 가장 저렴하게 예약한 숙소로 1박 4만원대로 예약을 했다.(근데 체크인할때 숙박세라며 400엔을 추가로 받았다.. 우메다 호텔에선 안받았는데!)

그래도 숙소가 가격 대비 나름 준수했다. 3성급 호텔이라는 이름의 값을 했다.

수압도 세고 더블베드도 꽤 크고, 잠옷도 주고, 화장실엔 욕조가 작지만 있었다(어차피 샤워용이라 작아도 상관 없었음)

대욕탕도 있다던데 일정이 바빠 사용하진 못했다. 한가지 흠이라면 교토역에서 걸어서 13분이 걸린다.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엔 조금 힘들다.

그래도 교토에서는 해가 정말 쨍! 해서 이동하고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였다.(까맣게 타긴 했지만... 젖는 것 보다야~)

 

#오츠카 점심식사

오츠카 대기명단과 메뉴판

 

교토역에서 산요산인패스를 이용해 JR산인본선으로 사마이라시야마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스테이크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평소에 대기가 있다고 해서 오픈에 맞춰 도착했다. 11시 오픈이라 10시 4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외국인 몇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11시 되기 조금 전에 오픈을 했고, 자리가 널널하게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스테이크는 부위마다 다르긴 하지만 150g에 대략 4~5만원 정도의 가격대이다.

우리는 점심에 스테이크는 좀 헤비할 것 같아서 스테이크 레어 덮밥(2,200엔)을 두개 시켜 먹었다.

 

오츠카의 스테이크레어 덮밥

 

맛은 뭐 그렇게 까지 맛있진 않았다.

스테이크가 쫄깃하긴 했는데, 레어라 그런지 따뜻한 느낌은 덜했다.

밥에 있는 소스가 달달했고, 밥이랑 소스랑 스테이크를 올려 함께 먹었더니 스테이크가 좀 모자라서 나중엔 밥만 남았다.

다른 테이블은 다 스테이크를 비싸더라도 시켜먹던데...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스테이크를 시켜먹어보고 싶다.

 

스테이크 덮밥 한입 할랭?

 


#아라시야마 죽림

점심밥을 든든히 고기로 채운 후 아라시야마 죽림을 향해 갔다.

오츠카에서 아라시야마 죽림까지는 대략 5분 정도 걸으면 됐다.

아라시야마 죽림

 

아라시야마 죽림은 말그대로 대나무 숲이었다. 커다랗고 긴 대나무가 빽빽히 있었다.

그 사이에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통행길이 있어 대나무 숲을 거니는 느낌이 났다.

그렇지만 한국에도 대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신기하다거나 특별할 것은 없었다. 걍 대나무 숲임.

대나무가 울창한 공간이라 그런지 벌레가 많았다...

그리고 인력거꾼들이 호객행위를 살짝 하고, 인력거를 타면 인력거들만 들어갈 수 있는 대나무숲에서 여유롭게 인력거를 타고 대나무 숲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인력거는 비쌀 것 같아 타지 않았다.

돈이 있다면 인력거를 타서 관람하는 게 좋을 것 같지만 굳이 재방문은 하지 않을듯.

 

#노노미야 신사

교토 노노미야 신사

 

대나무 숲에서 도게츠 다리 가는 길에 보여서 1분 컷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신사다(되게 작다)

작은 신사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듣기로는 여기가 연애의 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한다.

한 외국인이 아는 건지 모르겠지만 신사 종을 흔들고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이 마치 연애하고 싶다고 바라는 모습같아 웃겼다.

신사의 이끼정원

이 신사는 이끼로 꾸민 정원이 이뻤다. 일본은 지형지물을 활용해서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는 것 같다. 

초록의 푸르름이 이끼로 구현되어 신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다. 이끼를 조경으로 이렇게 잘 꾸며놓다니 미적 감각이 뛰어나군.

 

#도게츠교

계속 밑으로 내려오니 도게츠교가 나왔다. 도게츠교 바로 앞에는 응커피가 있었지만 줄은 막 길진 않은데 커피를 많이 시키는 건지 아니면 만드는 속도가 느린 건지 줄이 빨리 줄지 않는 듯해 기다리지 않았다. 응커피는 생각보다 가게 매우 많이 작았다.

도게츠교는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옛날 목조식 다리로 별로 특별할 건 없다. 댐있는 커다란 강 느낌이다.

다리 주변에서 한강 마냥 사람들이 풀밭에 앉아서 쉬고 있던데 오사카에서 쥐 다이빙한 것 본 이후로는 풀밭에는 못 앉겠어서 벤치에 앉았다. (강물은 깨끗한 듯 보였다)

아무튼 나에게는 평범한 경치라 굳이 아라시야마 지역은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원래 좀 일찍 일어나서 교토를 왔으면 도게츠호에서 조금 더 내려가 몽키월드를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가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이후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작성하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이웃 신청이나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