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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거워/해외 여행

#2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오픈런 후기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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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월) ~  6월4일(일) / 6박 7일간의 일본여행

1일차, 오사카

기타쿠슈 도착 - 고쿠라역에서 산요산인패스 교환 - 우메다역 이온ATM에서 출금 - 우메다역 호텔 체크인 - 점심으로 라멘 먹기 - 글리코상 구경 - 도톤보리 원더크루즈 탑승 - 하루카스300 구경 - 저녁으로  야키니쿠298 

2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오픈런 - 닌텐도월드 요시 어드벤처 - 해리포터 포비든저지 - 죠스 -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 미니언메이헴 - 스파이더맨 - 닌텐도월드 재입장 슈퍼스타 팝콘통 구매 - 워터월드쇼 관람 - 해리포터 식당 저녁 식사 - 원더랜드 회전목마 탑승 

 

<1일차 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issrich.tistory.com/220

https://missrich.tistory.com/221

 

2일차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을 가기로 하고 한국에서 부터 미리 입장권을 끊었다.

와그라는 어플을 통해 미리 구매했고, 2개 구매해서 169,800원이 들었다. (로우시즌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듯)

또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입장권 구매시 간사이 조이패스를 무료로 줘서 1일차 일정 때 야무지게 활용할 수 있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우선 USJ 어플이 필수적이다.

나는 사전에 이 어플을 통해 내가 타보고 싶은 어트랙션과 쇼들을 즐겨찾기에 설정해놓고 동선을 짰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을 입장하기 위해선 입장권이 기본으로 필요하다. 입장권 만으로 모든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지만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보통 익스프레스 패스를 함께 구매해서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패스는 비용이 비싸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지만 7개 어트랙션을 오픈런만으로 탈 수 있었다.

동선 그대로 USJ를 즐기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일부러 대기가 없는 것을 먼저 골라타다보니 동선을 지키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그래도 동선을 미리 계획하고 갔었기에 현장에서 빠르게 동선 수정이 가능했다.

나의 전략은 오전에는 USJ 구경을 하지말고 일단 사람이 없을 때 타고 싶었던 어트랙션을 다 타고, 오후에 쇼를 보면서 USJ를 구경해보자라는 것이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오픈런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입장

 

5월 30일(화)에 USJ에 방문했고 비가 살짝 내려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9시에 개장을 했고, 오후 7시에 폐장을 했다.(매번 개장과 폐장시간이 다르니 USJ앱에서 그때그때 확인해야 한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은 패스가 없다면 무조건 오픈런을 해야지만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이른 시간일 수 록 사람이 더 없기 때문에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는 이 시간에 타야한다.

그래서 나중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이 따로 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아쉬웠다. 그 티켓을 사면 일반 입장권을 산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입장할 수 있어서 아주 이득이다.

 

8시 30분쯤 USJ에 도착하고 30분을 기다려서 9시정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할 때 가방 검사를 간단히 실시하는데, 여기서 한 사람당 물 500ml 한 통을 제외한 나머지 음식물을 빼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검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는 호주머니에 오니기리랑 바나나를 챙겨 들어가서 점심으로 먹었다. 

안에서 파는 음식은 비싸고 맛이 없기 때문에 요기거리를 간단히 들고가야 배고플때 급한 불이라도 끌 수 있다.

 

#닌텐도월드 요시 어드밴처

가자 닌텐도월드로!

입장하자 마자 닌텐도월드로 향했다. 닌텐도월드는 USJ의 최고 인기 지역이기 때문에 오후시간이 되면 USJ 어플에서 정리권을 받아야 지만 재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오픈런을 했다면 정리권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는 쿠바의 도전장을 타고 싶었는데, 입장하자마자 닌텐도 월드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50분 뜨길래 대기가 5분인 요시 어드밴처를 탔다.(그때 그냥 기다려서 쿠바의 도전장을 탔어야 했나보다 결국 오후시간이 되니 대기가 100분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타지 못했다.)

요시 어드밴처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최고로 재밌는 어트랙션이었다.

닌텐도월드를 보는 것 만으로 우와~! 감탄했는데 요시를 타면서 닌텐도월드 곳곳을 구경하는 것은 더 재밌고 신나는 일이었다.

요시를 즐기고 나왔을 때도 닌텐도 월드 정리권이 뜨지 않아 미련없이 닌텐도월드를 나와 바로 해리포터존으로 향했다.

 

#해리포터 포비든저지

해리포터 포비든저지 입장 전 만난 모자

 

해리포터 포비든저지도 기다림 전혀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이것이 오픈런의 힘인가!!

포비든 저지 입장 전 사물함에 소지품을 맡긴다. 마구마구 흔들리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소지품을 제대로 갖고 있지 않으면 바닥에 흘릴 수 있으니 꼭 사물함에 모든 짐을 맡기도록 하자.

포비든 저지는 내 생각보다는 조금 무서운 놀이기구였다. 큰 거미도 나오고 사람의 혼을 빼먹는 유령(이름 까먹음)도 나오고.... 그래서 눈을 뜨고 봐야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인데 나는 눈도 못뜨고 소리만 지르다가 끝나서 너무 아쉬운 놀이기구 였다.

 

#죠스

무시무시한 죠스가 나타났다!

 

포비든저지를 탄 후 쥬라기 공원 더라이드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죠스 줄이 꽤 짧길래 타본 죠스.

일본어를 못하지만 정황상 알아들을 수 있는 연극(?)이 나름 재밌었다. 

강추정도는 아니고 줄이 짧다면 다리도 쉴겸 타면 좋을 정도의 놀이기구 였음.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크아아앙 공룡이닷

쥬라기 공원 더라이드는 후룸라이드랑 비슷했다.

보트를 타고 공룡들을 구경한 후 시원하게 내리꽂아 버려서 젖는 걸 각오하고 타야한다.

어차피 내가 간 날에는 비가 왔기 때문에 젖는 것은 무섭지 않았다.

 

냅다 꽂아버리는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

 

#미니언메이헴

내가 타본 어트랙션 중 요시 다음으로 재밌었던 놀이기구(무서운 거 못탐)

미니언즈가 되어 박사의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 많이 무섭지 않고 그냥 신난다 느낌? 그래서 재밌었다.

이 놀이기구는 인기가 은근 많아서 25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다른 놀이기구는 보통 5~10분 대기)

 

#스파이더맨

닌텐도 월드 재입장 시간이 12시50분까지였는데, 미니언 메이헴을 타고 나오니 12시 30분 정도였다.

근데 스파이더맨 입장 대기가 5분이어서 닌텐도월드 입장 전에 타고 나가자 했는데 의외로 10분을 기다려서 40분에 아슬아슬하게 스파이더맨을 타고 45분에 나와 5분만에 닌텐도 월드로 뛰어가서 제대로 해당 어트랙션을 즐기진 못했다.

그래도 스파이더맨이랑 함께 요리조리 악당들을 구경하고 스파이더맨의 보호도 받는 놀이기구였다.

포비든저지보단 덜 무서웠는데(눈은 뜰 수 있었음) 그래도 미니언 메이헴 보다는 무서웠다.

무서운 놀이기구가 싫다..

 

#닌텐도월드 재입장 슈퍼스타 팝콘통 구매

5분만에 스파이더맨에서 닌텐도월드까지 경보를 해서 재입장했다.

쿠바의 도전장을 다시 타려고 간 것이었는데 대기가 100분이어서 깔끔히 포기(못 기다려..)

대신 핫하다는 슈퍼스타 팝콘통을 사기 위해 기다렸는데 이게 무려 40분을 대기했다....(유니버셜에서 가장 길게 대기한 기록을 세웠다)슈퍼스타 팝콘통은 4,200엔이었고 팝콘은 복숭아맛과 버섯맛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우리는 두개를 삿기 때문에 복숭아맛과 버섯맛 둘 다 맛봤고, 복숭아맛이 달콤해서 더 맛있었다.슈퍼스타 팝콘통의 팝콘은 따로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팝콘통에 넣어서 가져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린 팝콘통을 집에 전시할 목적이었으므로 팝콘은 따로 달라고 요청했다.이게 4,200엔이나 하고 40분이나 기다려서 살만한 거야?라고 생각할 순 있는데, 막상 집에 놓으면 나름 귀엽다. 기념품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어차피 유니버셜은 뭘 사든 다 비싸...)

 

#워터월드쇼 관람

2시에 시작하는 노리밋쇼를 보기위해 닌텐도월드에서 나왔는데, 노리밋쇼가 급 캔슬되는 바람에 일찍 워터월드쇼를 보러 갔다. 워터월드 쇼는 하루에 세번 볼 수 있는데 11시, 13시, 15시에 공연이 있다.

우리는 15시 공연을 보러갔다.

공연은 일본인 연기자 분들이 액션 연기도 잘하고, 불도 펑펑 터지고 나름 규모가 커서 볼만 했다. 

다리가 아픈 참에 다리도 쉬면서 쇼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내 앞에 있는 사람이 계속 핸드폰으로 주변 손님들의 반응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쇼를 계속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조금 불편했다.

그래도 쇼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았고,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에 간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해리포터 식당 저녁 식사

배가 고파 해리포터에 다시 입장하여 버터비어와 스테이크를 시켜먹었다.

2인분은 시키려다가 저 스테이크도 4만원 정도 하는 거라....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1인분 시켜서 나눠먹었다.

버터비어는 수베너 컵에 주는 것으로 해서 1,200엔 이었다.

나는 컵이 갖고 싶어서 1,200엔 짜리 버터비어를 시켰다. 버터비어 맛은 슈크림빵을 녹인 맛이었다. 내 입맛에 너무 달긴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스테이크도 맛있긴 했지만 퀄은 기대하면 안되고 그냥 배를 채우기위해 먹는 고기였다.

 

#원더랜드 회전목마 탑승 

귀요운 원더랜드 입장

해리포터 구경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못가본 스팟인 원더랜드에 입장했다.

이 곳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고 줄이 없었던 회전목마를 탔다.

다른 곳은 컨셉들이 있는데 이곳은 컨셉은 따로 없고 에버랜드같이 놀이기구만 있는 곳이었다.

(애기들은 컨셉 이런거 모르니까 그냥 잔잔한 놀이기구 타면서 즐기기 좋은 느낌)

 

스누피와 키티 같은 유아용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었다.

이 곳에서는 주변 구경 좀 하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헐리우드 드림 롤러코스터를 타려고 했는데 대기가 60분 이었다.

시간이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충분히 탈 수 있었지만, 아침부터 기다리고 돌아다니느라 지친 우리는 그만 GG를 치고 밖으로 나왔다.

이정도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충분히 잘 즐긴 듯!!

비록 쿠바의 도전장과 헐리우드 드림 롤러코스터는 못탔지만 후회는 별로 되지 않는다.

 

미련없이 밖에서 못 다 찍은 유니버셜 지구본과 사진을 찍고,

밥은 숙소 근처 마트에서 사쿠란보를 포함해 초밥, 회 등을 사서 먹었다.(마트에 파는 초밥과 회는 1만원 언더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사쿠란보는 여름철 일본 대표 앵두 과일로 마트에서 사면 300g 정도에 7천원 정도 했었던 것 같다)

마트에 산 튀김의 간장이 이불에 튀어서 한바탕 이불빨래하고 한바탕 소동을 펼쳤지만 잘 빨아져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