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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거워/해외 여행

#인트로 7일간의 일본 여행 준비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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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역병인 코로나가 창궐하며 해외 여행을 못간지도 5년이 훌쩍 넘었다.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열망은 커졌고, 코로나가 잠잠해져 감에 따라 주변에서도 해외여행을 간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때마침 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어떤 생일 선물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운명의 장난인 듯 진에어 특가가 떴다.

타이밍이 딱딱 맞아 떨어져서 5월 29일(월) ~ 6월4일(일)까지 6박 7일간 일본여행을 떠나게 됐다.

 

 

일본은 동전을 많이쓴다고 하여 한국에서 사간 귀여운 동전 지갑

 

그렇지만 이 여행에 큰 함정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여행지가 일본의 소도시 기타쿠슈라는 점이었다.

단돈 14만원에 왕복 항공권을 끊었지만, 7일동안 작은 소도시에서 머무는 것은 너무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다른 주변 도시들을 놀러가야겠다 하고 열차값을 알아보니,

기타쿠슈에서 오사카까지 가는데 10만원이 넘게 드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7일간 무료로 신칸센 일부 구역을 탈 수 있는 산요산인패스를 인당 19만원을 주고 구매했다.(배보다 배꼽..)

 

 

우리는 진에어를 탔지만 그냥 귀여워서 찍어본 티웨이의 하늘을 나는 피카츄

 

 

그리고 아고다를 통해 서치를 하여 6박에 46만원이라는 가격에 3성급 호텔로 숙소도 예약했다.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하고나서 구글지도에 해당 호텔을 저장하는데, 더 싼 가격에 구글에서 해당 숙소를 안내하고 있길래 링크를 통해 들어갔더니 더 싼 가격에 재예약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구글을 통해 새로운 예약으로 숙소값을 더 세이브할 수 있었다.

 

아고다가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느냐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것 같다.

좀 짜증나고 번거롭지만 구글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내가 예약한 숙소 가격이 동일한 지 체크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

 

숙소 예약은 무료 취소가 가능한 곳으로 했다. 

우리에게는 산요산인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여행할 지역은 계속해서 고민하며 변동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여행 계획을 짜며 약 10번 정도는 취소했다 다시 예약했다를 반복한 것 같다.

 

여행할 지역은 1~2일차 오사카, 3일차 교토, 4일차 히로시마와 미야지마, 5일차 후쿠오카, 6일차 기타쿠슈로 정했다.

특히 히로시마와 미야지마를 여행 지역에 넣게된 이유가 따로 있는데, 회사 회식을 하다가 일본인을 만나게 됐다.

원래는 히로시마와 미야지마 일정이 나라의 사슴공원에 가서 사슴을 구경하는 일정이었다.

내가 브리핑한 나의 여행일정을 듣던 일본인은 사슴을 보고 싶은 거고, 교통 패스가 있다면 나라가 아니라 사슴 섬인 미야지마에 가라고 일러준 것이다.

그리고 나는 미야지마라는 섬에 대해 알아봤고, 야생 사슴이 섬에 자유로이 돌아다니고 신사가 물에 떠있는 것에 신비함을 느껴 하루를 빼서 히로시마와 미야지마 일정으로 할당했고, 결과적으로 최고의 일정이 됐다.

 

그 일본인이 미야지마는 일본인한테도 인기가 많아 많은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놀러오는 지역이라고 알려줬는데,

내가 갔을때도 많은 일본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통제 속에 미야지마를 구경하는 모습을 많이볼 수 있었다.

 

일정 중 가장 추천하고 싶고 재밌었던 일정은 2일차에 갔던 오사카의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과 4일차에 갔던 미야지마섬이다. 그 중 일등이 미야지마 섬이었다. 별로한 것은 없었지만, 음식이 맛있었고, 사슴이 귀여웠고, 산새를 보는 것이 힐링이 되었던 섬이다.

 

그럼 자세한 일본 여행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