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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플랫폼의 생각법2.0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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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회사를 비롯해 많은 회사의 화두가 디지털 혁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됐는데요.

 

그러한 디지털 혁신을 이끈 주역은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있는 플랫폼을 더 알아보기 위해 '플랫폼의 생각법2.0'  책을 읽었습니다.

미국, 중국, 한국 등 다양한 플랫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플랫폼은 크게 광장 플랫폼, 시장 플랫폼, 인프라 플랫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광장 플랫폼은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이 개방과 공유를 통한 지식 플랫폼 형태, 커뮤니티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시장 플랫폼은 아마존, 우버, 배달의 민족과 같이 공급자와 소비자가 존재하는 시장이나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참여하는 플랫폼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와 같이 인프라를 제공하여 해당 인프라를 통해 운영체제를 열어두는 플랫폼 입니다.

 

각국의 다양한 플랫폼의 형태적인 특징을 책을 통해 살펴보며 앞으로 기업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ESG경영이 회사 경영의 핫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환경과 사회와 지배구조를 생각한 경영을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하고 기업의 존폐가 좌지우지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기에 비단 플랫폼만이 가져야할 특징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플랫폼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선함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내야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의 최종 목표는 독점입니다. 아마존, 구글 등이 그러하 듯 경쟁을 통한 독점이 최종 플랫폼의 종착지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기업들과 같이 독점 후 이익취득을 위해 소비자에게 불합리하게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플랫폼 이탈의 원인이 됩니다.

플랫폼은 독점 후 본연의 가치를 지키는 '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같은 경우에는 '검색의 공정함'을 위해 검색 포털 메인화면에 검색바만 위치하고 어떠한 광고도 노출되지 않습니다.

고객들은 독점 후에도 지속되는 구글의 신념과 선한 영향력으로 더 구글을 사용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혁신 또한 플랫폼의 중요한 키포인트인데요. 특히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키워드 아닐까 싶습니다.

한 예로 요즘 아이돌의 세대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소녀시대 시절만 하더라도 한 그룹이 급부상하게 되면 다음 그룹으로 아이돌 세대가 넘어갈 때까지 5년은 걸린 것 같은데 지금은 아이브가 나온지 1년도 안되서 벌써 뉴진스, 르세라핌 등 걸그룹 등 다른 새로운 걸그룹이 인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방 싫증을 내는 대중들에게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혁신은 거창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을 지키며 좀 더 편리한 방향으로 UI 등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혁신입니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양면시장을 지향합니다. 양면시장은 일방향이 아니라 생산자와 판매자 그리고 구매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두가 사용하기 편한 시장을 만들고 그 시장이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것이 혁신이겠죠.

플랫폼에서 운영자의 역할은 심판 입니다. 공간을 만들어주고 운영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사람들이 놀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입니다. 매출이나 이익 중심적인 생각을 넘어 검색이 잘되도록 돕거나,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플랫폼이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 더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역할이 운영자의 역할입니다. 

 

플랫폼을 더 알고 싶고 관심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