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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하지 않는다 리뷰]자존감은 지위가 아닌 역할에서 나온다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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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존감은 중요한 요소 입니다.

선천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기질을 타고 나지 않았다면, 후천적인 노력으로 자존감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존감을 만들며 자기애와 자만심 등으로 변질되지 않게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아직 자존감이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평범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저의 시그니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천성때문에 많이 좌절을 겪고 있지만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진짜 자존감은 곧 지성의 힘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결국 행복해지려면 나만의 가치로 내 삶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명품 가방, 비싼 자동차, 평수가 큰 아파트, 명문대 학벌, 좋은 부모, 고연봉의 직장, 뛰어난 외모를 모두 가진 사람은 단언컨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가지지 못해 자존감이 낮은 게 아니라, 그것과 관계없는 나만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자기의 가치를 말로 설명할 줄 알고 글로 쓸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가면 그 사람만의 '시그니처'는 더 유니크해지고 더 단단해집니다.
훌륭한 작가들의 글과 말을 읽다 보면 마치 심리 상담을 받은 것처럼 큰 위로가 되고 힘이 생기는 것은, 바로 유니크한 지성의 힘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나를 아프게하지 않는다 210p 중

 

 

우리는 내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고 싶은 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돈, 권력 등에 휘둘리지 않은 강인한 자존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과거의 실패에서 자양분을 얻고, 나에게 해를 주는 남과는 감정적인 거리를 두며 나만의 시그니처(특장점)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걱정'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걱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기적인 자기애가 충만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는 객관적인 눈으로 어떤 부분을 노력해서 발전시켜야 하는 지 꾸준히 볼 수 있어야 하며,

남에게는 다른 사람의 언행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 합니다.

 

성숙한 자존감은 과거와 남으로부터 감정적으로 자유로워지며

현재와 미래를 위한 나의 시그니처를 강하게 다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은 보통 나의 시그니처가 곧 직장에서의 자신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지위와 페이를 위해 일을 하게 되면 더 좋은 지위와 페이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고 더 나은 곳으로 옮기려고만 합니다.

 

물론 열정만으로 나의 성취만을 위해 일을 할 수는 없겠지만, 돈과 권력이 일을 하는 모든 목적이 되면 

나 자신부터 힘들어집니다. 나의 시그니처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일 속에서 목표에 대한 성취를 이루어낸다면,

지위와 페이는 저절로 따라오는 부가적인 옵션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역할과 지위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어떤 직업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냐가 역할의 문제라면,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사원이냐 대리냐는 지위의 문제입니다. 자존감은 지위가 아니라 역할에서 생깁니다.

또한 사회적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기 결정권을 늘여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인턴과 레저던트들의 자존감이 생각보다 낮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기 결정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전문의가 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선배들에게 돌팔이 취급받으면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 조금의 실수가 용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기 결정권 없이 긴 시간을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187p 중

 

직업적인 시그니처(특장점)를 얻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다른 사람이 감 놓으라고 하면 감을 놓았고, 배 놓으라고 하면 배를 놓았습니다.

의견은 있었으나 항상 마음 속에 삭히고 표출하지 못해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제 의견을 마음껏 펼치지 못해 현타가 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나의 의견을 당당히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의 시그니처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업무적인 목표를 실패했을 경우, 실패를 객관화해서 이해하고

그 실패를 복기하며 되돌아 보는 과정을 반복하며 시그니처를 키울것 입니다.

 

과거의 실패에 좌절해 웅크려 있고, 그 사람은 왜 나에게 이럴까 고민하는 시간에

혹은 그 고민을 덜어내기 위해 SNS, 유튜브 등 생각에서 도망가는 시간은 최대한 줄입시다.

 

그 시간을 나의 시그니처를 발전시키고 현재와 미래의 나를 위해 발전하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어느새 강해진 자존감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