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일본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일본 음식은 잘 알지도 먹어본 적도 별로 없었어요.
일본 여행을 한번쯤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코로나 시국도 시국이라 여행은 전혀 갈 수가 없어서
일본식 샤브샤브를 부장님이 사주셔서 서현에서 점심으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01.국물없는 샤브샤브
저희는 점심에 가서 화수목의 런치를 시켜먹을 수 있었어요.
런치스페셜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고요,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라고 합니다.
런치스페셜 메뉴는 소고기 샤브샤브(12,000원), 생불고기(14,000원), 이상적인 스키야키(18,000원) 총 3개 메뉴인데요.
가격이 가장 비싼 이상적인 스키야키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아래 스키야키 양이 3인분 기준인 점 참고해주세요)
이상적인 스키야키는 국물이 없는 관서식 스키야키라고 하네요.
원래 가격은 23,000원인데, 런치스페셜로 시키면 무려 5,000원이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키야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고기 요리로 철냄비에 다양한 재료와 소고기를 넣어 조리해먹는 즉석 요리로,
소고기를 날달걀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스키야키는 관동식과 관서식으로 나뉘는데, 국물이 있는 샤브샤브가 관동식, 없는게 관서식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02. 계란은 필수 좀 짜요
국물 없는 스키야키가 완성되면 준비해준 계란물을 휘휘 저어 고기를 콕 찍어 드시면 되는데요.
국물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야채들은 별로 안짠데... 고기는 진짜 장조림 먹는 느낌이에요 (짜요,..)
근데 계란물을 정말 드음뿍 적셔서 먹으면 안짜요!! 그리고 더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꼭 고기는 그냥 드시지 마시고 계란물을 충분히 적셔서 드세요~
계란은 오골계의 자연방사 유정란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ㅎㅎ
저는 먹다보니 계란물이 모자라서 계란을 하나 더 추가해서 찍어먹었어요(계란 추가 1천원)
03. 본식이 모자라면 후식을 먹자
스키야키를 시키면 죽이나 우동 같은 게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 않아요(공기밥은 기본 구성)
그래서 스키야키를 먹고나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후식을 선택해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 같습니다.
죽 추가는 2천원, 볶음우동 추가는 인원에 따라 달라지는 데요.
볶음우동 2인분 추가는 5,000원, 3인분은 7,500원, 4인분은 10,000원 입니다.
저희는 날이 너무 더워서 죽이랑 볶음우동은 패스하고 후식모밀(3,000원)을 주문했어요.
모밀은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는데 조금 짯습니다 ㅠㅜ 대체로 음식이 짠 것 같아요...
그래서 물을 조금 넣어 먹으니까 간이 맛더라구요!
그래서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서현 화수목 요약
- 재방문의사: 다른 분이 사주면 있음 ㅎㅎ
- 맛: 스키야키에 함께 나오는 버섯과 파가 맛있어요! 조금 덜 짜면 좋을 것 같아요..
- 가격: 조금 비쌈(런치 스페셜이 아니면 1인분 2만원이 넘어가서 부담스러울 수도)
- 양: 약간 적음(후식을 안먹으면 부족할 양)
- 한줄평: 건강한 식재료로 그릇 하나에도 신경쓰는 식당인 것 같다. 가성비 생각보다
나의 몸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맛봐도 좋을 맛이지만 좀 덜 짜게 해주세요..
식당 위치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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