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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거워/국내 여행

[통영 1박2일 가족여행]맛집부터 숙소까지 총 정리! - 2편 먹거리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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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1박2일 가족여행 2탄!

맛집부터 숙소까지 총정리 - 먹거리편

 

지난 포스팅에서는 통영 가족여행을 갈 때 볼만한 볼거리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족여행에서 맛본 먹거리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https://missrich.tistory.com/129

 

[통영 1박2일 가족여행]맛집부터 숙소까지 총 정리! - 1편 볼거리 TOP3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을 수록, 가족과의 시간이 더 소중해지는 것 같다. 2020년 1월 새해를 맞아 통영으로의 1박2일 가족여행을 계획 했다. 60대 엄마, 30대 오빠 그리고 20대인 내가 함께 떠난 통영 가족 여행의..

missrich.tistory.com

>> 아직 통영 1박2일 가족여행 1탄 볼거리편을 못 본 분들은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 가족의 음식 취향은 각양각색이다.

가성비를 최고로 따지는 나부터 비싸더라도 코스요리를 좋아하는 오빠까지.

통영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취향별 음식점 2군데를 추천하려고 한다.

 

"음식은 무조건 가성비!"

- 통영 서호시장 <훈이 시락국>

 

통영 서호시장 훈이 시락국

 

통영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훈이 시락국>이다.

통영에서는 장어 뼈 국물을 우린 육수에 시래기를 넣은 시락국이 유명하다.

 

특히 이 시락국은 가격까지 저렴해서 현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음식은 가성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현지인이 먹는 음식을 싸게 먹는 것이 장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음식점에서 참 맛있게 밥을 먹었는데, 다른 가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 지 나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두세숟갈 뜨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아주아주 호불호 강한 식당이다.

 

통영 훈이 시락국 말아 국밥의 모습

 

가격은 정말 너무너무 착하다. 가성비 갑!!

메뉴는 단 하나 시락국 뿐인데, 밥이 국밥에 말아져 나오는 말아국밥은 4,500원이고 밥과 국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은 5,000원이다.

통영 훈이 시락국 뷔폐식 반찬

 

이 가격에 계란말이부터 멸치조림, 콩고기 등 다양한 반찬이 뷔폐식으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겐 가성비 최고의 통영 식당이었다.

 

나는 비린내라던지 짠 맛, 싱거운 맛, 떫은 맛 등등 모든 맛에 둔감한 편이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도 처음 맛본 음식을 쉽게 먹곤한다. 즉 음식을 안가린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음식을 가리는 편이다. 순대나 향신료 강한 음식을 잘 못먹는다.

 

나만 훈이네 시락국밥을 맛있게 비웠고, 앞서 말했듯 나머지 가족은 먹지 못했다.

먹는 음식에 둔감한 편이라면 훈이네 시락국을 추천한다. 

이 가격에 이 반찬 구성을 어디서 만나볼 수 있을까!! 물론 한 입도 못먹겠는 경우엔 가성비 최악의 식당이 되겠지만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7~8천원을 주고 이 시락국을 먹었다면 나도 이 식당을 안 쳐다봤을지 모른다.

국밥 속의 시래기도 얼마 없고, 반찬도 맛있는 편은 아니다(비린향 등이 조금 강한 편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향들이 입맛을 저해할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성비 최고의 식당이라고 평할 수 있었다.

나중에 또 통영에 나 혼자 간다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는 식당이다.(우리 가족은 절대 아니겠지만...)

 

"비싸더라도 통영의 모든 해산물을 한상에!" - 통영 <울산 다찌집>

 

네이버 통영 울산 다찌집 검색 이미지

 

울산 다찌집은 간판 사진을 못찍어서 네이버 사진으로 대체한다.

 

우리 오빠는 비싸더라도 제대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통영 울산 다찌집에서 3명이 각 4만원씩 총 12만원을 주고 통영의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았다.

나 혼자 였으면 절대 이 가격 주고 한끼 식사를 하지 않겠지만... 역시 음식 취향은 사람마다 다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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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울산 다찌집의 전복, 장어, 광어, 멍게, 해삼 등 각종 음식 한 상

 

다찌가 "다있지"의 준말이라고 한다.

 

정말 다찌집 음식은 없는 것 빼곤 다 있었다.

음식은 정말 다양하게 나왔다. 장어부터 가리비, 매운탕, 다양한 회, 굴 등등

통영의 먹거리를 다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돈낸 것이 아니라서 매우 즐겁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여행에서 너무 돈을 아끼기만 하는 것도 미덕은 아니다.

한 번 정도는 큰 마음 먹고 이렇게 한 상에 12만원을 질러서 양껏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음 통영 1박2일 가족여행 시리즈에선 마지막 편인 통영 숙소에 대해 소개해보겠으니 기대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