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집밥]냉장고 파먹기로 탄생한 괴식(호박, 감자, 계란, 옥수수)
자취를 혼자 하다 보니, 식재료를 산 후 냉장고에 넣어 놓고 썩어서 꺼내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종종 집에서 밥을 해먹을 때 냉장고 파먹기를 시전하곤 합니다. 집에 있는 온갖 식재료를 넣고 기름에 볶습니다. 기름은 신발만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기름에 볶으면 어떤 식재료든 맛이 평균은 가더라구요 ㅎㅎ 이 날은 냉장고에 애호박, 계란, 소세지, 옥수수, 감자가 있어서 감자를 어슷 썰고, 계란은 후라이 부치고, 애호박을 총총 썰고, 옥수수는 알을 벅벅 긁어서 한 방에 후라이팬에 기름 때려 넣고 볶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소세지는 닭가슴살 소세지로 전자렌지에 손 쉽게 데워 먹을 수 있어서 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보시기에는 맛이 없어 보일 수 있는데 꽤 맛이 있었습니다. 아 완성된 ..
2021. 8. 30.
[시골밥상]장조림과 갈치구이로 맛있는 밥상
장조림, 깍두기, 깻잎무침, 들깨 고구마줄기(?) 무침, 열무김치, 황태포무침, 갈치구이, 된장국, 잡곡밥 항상 본가에 가면 어머니가 푸짐한 반찬과 함께 맞아주시는데, 이번에는 고소한 들깨 고구마줄기(?) 무침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음... 사실 고구마줄기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들깨가루에 무쳐서 고소하니 밥도둑이 따로 없긴 했어요. 그리고 붉은색 깻잎이 있다는 데 그걸 무쳤더니 깻잎 무침 색깔이 이쁜 핑크색으로 나오더군요. 이 반찬 또한 새콤달콤하고, 깻잎 향이 어우러져서 손이 잘 가는 반찬이었습니다. 갈치는 말해 무엇합니다. 저 노릇노릇한 자태 사실 된장국과 갈치 그리고 밥만 있어도 식사는 끝나죠. 장조림도 어머니가 열심히 만드셨는데, 메추리알 그리고 홍두깨살, 통으로 들어간 마늘이 달지..
2021.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