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떡볶이] 석촌호수 찍고 롯데월드몰 미미네 GOGO!

-석촌호수에 두둥실 떠오른 달

 

 

석촌호수에 두둥실 달이 뜨다!

퇴근하자마자 친구의 카톡! '석촌 호수로 달보러갈래?'

뭔소리래 얘는 오늘 날 겁나 흐린데...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 잉여의 정보력 수준)

 

알고보니 석촌호수에 달 띄어놓았더라구요.

사람들도 겁나 많음. 사진찍으려다가 내가 사람들한테 발 찍힐판...

 

귀엽긴 하지만 전 솔직히 이거 보려고 막 몰려드는거 이해가 좀 안돼요... 겨우? 이런 느낌.

 

하지만 고민했다. 인스타 업로드 #석촌호수친구랑 #너랑나 #넘나예쁨

 

 

 

 

-롯데월드몰 미미네 떡볶이 

 

 

미미네 떡볶이는 맛있다 근데 비싸다

왜때문에 우리 둘 다 직장인인데 궁핍하죠?

한 사람당 만원의 기본인 후덜덜한 롯데월드몰의 밥값...

만만한 떡볶이먹으로 고고!

 

미미네로 들어갔는데, 읭 넘나 비쌈... 떡볶이 1인분 3천5백원(그래 이정도는 양호하네)

근데 새우튀김이 개당 2,300원, 심지어 튀김말고는 사이드디쉬 전무...

(김밥같은 것 좀 팔지 순대나...)

 

튀김 꿀맛, 엄지척!

그리하여 우리의 선택은 떡볶이 1인분과 새우튀김 두 마리, 마지막으로 마늘쫑 튀김(사천원).

새우튀김은 값어치를 합니다(맛있어요 또륵) 그럼 마늘쫑을 먹어볼까? (헐 이것도 맛있어)

튀긴 음식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지만 이건 튀김 옷이 뭔가 고급스럽다고 해야하나...

(다 먹고 튀김 부스러기까지 싹싹 핥아먹은건 비밀)

 

국물 떡볶이는 SO SO 

떡볶이는 일단, 내가 쌀떡을 좋아해.

근데 미미네는 밀과 쌀의 중간 정도 여서 그냥 SO SO...

맛없는 건 아니에요! 근데 뭐 더 사먹고 싶지는 않아요. 제 입맛에는 좀 달아요.

 

석촌호수 찍고, 미미네에서 먹고 쿨하게 안녕한 우리는 친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