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영화 포스터
지난 주말, 엄마랑 같이 부산행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는 참고로 공포영화를 돈을 준대도 안보는 사람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좀비영화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산행은 그렇게 재밌다고 입소문이 자자하기도 하고, 제가 한국영화를 좋아해서
한국영화에는 드문 좀비물을 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터널, 국가대표 등 다른 한국영화를 제쳐두고 영화 부산행을 선택했어요.
결론적으로 후기를 말씀드리면 저에겐 무서웠습니다...
공포영화처럼 무섭다기보다는 깜짝깜짝 놀라는 포인트들이 너무 많았던 것같아요.
약간 손에 땀을 쥐게 된다고나 할까요
부산행 노잼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공유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반성, 양보와 이해를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한 마디로 스토리 라인이 탄탄합니다. 어떠한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이 참 재미있고, 열차 안이라는 한정된 장소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한정된 배경을 스토리가 보충해주는 느낌?
다들 연기도 정말 잘해서 딱히 흠잡을 만한 부분도 없었구요.
좀비에게서 탈출하라는 주제를 갖고 정말 잘 풀어낸 영화같아요.
이 영화 감독이 원래 애니메이션쪽으로 정평이 나신 감독님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가 이어지는 부분도 매끄러웠어요.
어디서 듣기로는 정확히 콘티대로 촬영을 해서 촬영도 정말 빨리 끝냈음에도 불구 추가 촬영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너무 멋있어요...제가 동경하는 직업 중의 하나랍니다.
그런데 저는 부산행을 정말 무섭게 봤는데, 원래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산행이 좀 약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서울역을 보면될 것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부산행 감독님이 애니메이션을 잘 만드셔서 그런지 좀비라는 주제로 서울역을 만드셨더라구요.
근데 좀 더 하드코어하다고 들었어요.(전 안볼래요...무서워...)
아, 그리고 영화내에서 마동석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어요!
지고지순한 사랑의 바보인데도 불구 힘은 겁나 쎄고...ㅋㅋㅋ
은근 이런 남자들을 여자들이 좋아하잖아요.
영화가 끝나고난 뒤, 괜히 영화관 사람들 중 좀비있으면 어떡하지?
주위를 살피며 집에 갔다는 후문...ㅋㅋㅋ
다들 좀비 조심하세요!!
크어우어어워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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