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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유씨미2]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받는 영화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16.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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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우유씨미2 포스터



전세계를 상대로 선보이는 초특급 마술쇼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영화 <나우유씨미2>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우유씨미1>을 보지 않아서 초반에는 이해가 힘들긴 했습니다.

시리즈 1 이야기 중 주인공의 어릴적 그러니까 이 영화의 배경만 살짝 보여준 후 

바로 시리즈2인 현재 영화의 이야기로 돌아오는데 시리즈 1과 2의 간격으로 인해 이해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초반에는 오히려 이해도 안되고 지루하고 머리까지 아파왔습니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기시기 위해선 시리즈 1 부터 먼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보지 않아도 계속 보니 이해가 가긴하더군요.

또한 영화 내용자체도 후반부로 갈수록 탄력을 받고 흥미롭게 스토리가 쌓여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나우유씨미2> 바로 이전에 본 영화 <봉이김선달>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하지만 그 사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기 보단 개별적인 사건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겁니다. 하지만 <나우유씨미2> 같은 경우는 초반 사건부터 마지막 사건까지 차곡차곡 영화를 쌓아올려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스토리 라인은 좀 더 탄탄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이해가 잘 가지 않던 장면도 후반에 가서 아 그런거구나 하고 이해가 가기도 했죠.

졸려도 참으세요! 이 영화는 솔직히 초반엔 엄청 졸립니다.

내용 전개가 막 빠른 건 아닌데, 말씀드렸다시피 사건과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버리는 순간 영화는 포기한다고 보셔야됩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특징 몇 가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외국영화의 남다른 스케일


역시 외국영화는 돈을 많이 씁니다. 사실 최대의 마술쇼라는 타이틀을 걸고 스케일이 작으면 정말 짜증나겠죠.

예고편에서도 나온 바 있듯이 비를 멈추는 마술이라던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꽤 돈을 썼구나, 멋있다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2. 마술이란 무엇인가


사실 이전에는 마술에 대해 흥미도 관심도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마술쇼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마술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얼마나 내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마술이 나올지 영화를 보면서도 기대했습니다.


또한, 마술이란 것이 참 애매모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면, 사기, 눈속임 그 어딘가...??

정말 마술이 사기로 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차츰 변해가는 것 같아요. 처음엔 마냥 사기꾼들이란 이미지였는데 숨겨진 노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점점 인정받는 분위기랄까.

제가 생각해도 마술사들은 정말 머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3. 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라?


사람들이 마술에 환호하는 이유가 뭘까요? 자기가 믿었던 것을 시원하게 깨뜨려버리니까. 

선입견과 편견을 무너뜨려버린 것에 대한 신기함?? 

저를 포함해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믿습니다. 마술은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일종의 트릭이죠.


저는 이 영화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현란한 화술과 멋드러진 그래픽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여러 매체와 광고들

그 속의 진실은 어떤 것일까요.


영화 속에서도 핸드폰을 개발해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람도 있고, 모든 컴퓨터를 해킹해 시장에 개입하려는 사람도 나옵니다.

너무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버리니.... 수위조절하겠습니다.


오히려 사는 것보단 죽고 싶어하고, 죽은 사람 신분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쥐락펴락합니다.

정말이지 씁쓸한 세상이네요.


무튼 눈속임, 성급한 마음을 파고드는 흑주술같은 사기. 

당장 눈앞에 보인 이익으로 내 눈을 가리기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시즌3의 예고편


사실 이 영화는 시즌3의 예고편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뭔가 주인공의 능력을 일깨우고 시즌1 이야기를 마무리한 후 '자 이제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해보지' 이런느낌? 

시즌3를 보는 건 글쎄요... 고민 좀 해보아야 겠습니다.




돈이 아까운 영화는 아닙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스토리의 힘을 받는 영화죠.

하지만 확실히 피로도는 있습니다. 우선 대사가 너무 많습니다. 자막을 읽어야하니 피로도가 배로 쌓이죠.

또한, 여러 사람들의 관점과 사건이 맞물려 헷갈리기도 합니다. 


저는 준다면 별 세개반정도??? 


참, 해리포터 나오더군요. 역변의 아이콘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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