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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의 일상27

[집밥]4월의 푸르른 나물 밥상차림 오랜만에 공주 집에 내려갔습니다. 봄은 나물의 계절이죠. 밥상이 아주 푸르릅니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밥상. 이건 어디서 사먹지도 못해요. 갈치, 고등어 구이, 잡곡밥, 쑥 된장국, 이름 들었는데 까먹은 나물들..., 소고기, 엄마가 유튜브 보고 따라 만드신 감바스. 감바스가 나름 매력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나물은 맛이 있었구요. 저 길다란 나물은 너무 써서 한 입먹고 손절 했어요. 반찬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 조금씩 밖에 못먹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밥상의 주인공은 염소탕(음메---) 염소탕을 처음 먹어 보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냉장고에 엄마가 싸준 염소탕이 그대로 있는데 내일 아침에 먹어야 겠네요(상하지만 않았길) 그리고 엄마가 그냥 물에 삶아준 표고버섯도 맛있어요. 버섯을 먹으.. 2022. 4. 28.
[시골집밥]갈치구이, 두부부침, 가지부침, 오이 무침 등 갈치구이, 두부부침, 가지부침, 오이무침, 비릅나물, 상추부추무침, 멸치볶음, 불고기, 파김치, 황태포무침, 볶음김치, 배추김치, 된장국, 잡곡밥 공주 집에 와야지 생선 구이를 맛보곤 합니다. 자취집에선 생활하는 곳과 부엌이 너무 가깝게 붙어있다보니 생선 굽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먹곤 하는데 자주 생선구이를 사먹으러 가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갈치구이는 밖에서 사먹으면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시골 집에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후라이팬에 바싹 구운 갈치는 밥에 갈치 살만 톡 올려 먹어도 그 감칠맛이 폭팔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항상 저랑 오빠에게 갈치구이를 발라서 밥 위에 올려 주십니다. 오냐오냐 커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생선을 잘 바를 줄 모릅니다. 항상 어머니께서 발라주십니다. 보통.. 2021. 9. 6.
[최고의 야식]야식으로 짜파게티에 계란후라이 2개 올려먹기 약간 출출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저녁을 패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저녁을 먹지 않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1박2일에서 최고의 라면 특집 에피소드가 재방송되고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시청을 했죠. 야밤에 라면 컨텐츠라니 KBS 너무 악독합니다. 1박2일 멤버들이 라면에 랍스타도 넣어 먹고, 짜파게티에 차돌박이를 넣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도저히 물을 안올릴 수 없더군요. 그래서 양심상 짜파게티 1개만 끓이고 대신 계란후라이를 2개 올려서 파김치와 깍두기랑 함께 먹었습니다. 라면에 대한 시청각자료를 충분히 본 후 먹은 라면이라 더욱 꿀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야식은 라면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국물이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이지 결국은 라면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라면이 다이어트 .. 2021. 9. 5.
[시골밥상]불고기와 비릅나물 무침, 5가지의 김치, 상추무침, 된장국 겉절이 김치,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볶음김치, 불고기, 상추&영양부추 무침, 비릅나물, 각종 쌈야채, 멸치볶음, 된장국, 잡곡밥 본가에 가게 되면 항상 잡곡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김치 종류가 많아요. 제가 머물고 있는 자취집에는 김치가 하나도 없어서 본가 내려갈 때 많이 먹어두곤 합니다. 오늘의 시골 밥상 식탁에는 어머니께서 정성을 들여 무쳐주신 상추 무침, 비릅나물 무침 그리고 불고기 등이 있습니다. 저는 나물류를 좋아하는데, 갓 무친 나물은 정말 맛있습니다. 비릅나물은 나물 중에서도 감칠맛이 뛰어나요. 들기름을 휘휘 두르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무쳐먹는 것이지만 그 맛은 일품입니다. 갓 무친 나물과 밥만 있어도 밥 한그릇은 뚝딱입니다. 신기한 건 나물들이 냉장고만 들어갔다오면 나물 특유의 향이.. 2021. 9. 4.
[자취집밥]냉장고 파먹기로 탄생한 괴식(호박, 감자, 계란, 옥수수) 자취를 혼자 하다 보니, 식재료를 산 후 냉장고에 넣어 놓고 썩어서 꺼내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종종 집에서 밥을 해먹을 때 냉장고 파먹기를 시전하곤 합니다. 집에 있는 온갖 식재료를 넣고 기름에 볶습니다. 기름은 신발만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기름에 볶으면 어떤 식재료든 맛이 평균은 가더라구요 ㅎㅎ 이 날은 냉장고에 애호박, 계란, 소세지, 옥수수, 감자가 있어서 감자를 어슷 썰고, 계란은 후라이 부치고, 애호박을 총총 썰고, 옥수수는 알을 벅벅 긁어서 한 방에 후라이팬에 기름 때려 넣고 볶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소세지는 닭가슴살 소세지로 전자렌지에 손 쉽게 데워 먹을 수 있어서 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보시기에는 맛이 없어 보일 수 있는데 꽤 맛이 있었습니다. 아 완성된 .. 2021. 8. 30.
[자취집밥]간단하게 감자 삶아먹기 감자가 제철입니다. 감자 5kg을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최근에 사서 먹고있습니다. 감자를 산 이후 습기 제거가 중요하다고 하여 바닥에 종이를 깔고 사온 감자를 쭈욱 펼쳤습니다. 저렇게 펼쳐놓으니 싹도 안나고 감자가 오래 보관되더라구요.(약 두달 정도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감자는 껍질이랑 같이 삶아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껍질에 건강한 성분들이 있어서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자를 물에 닦아 흙을 제거하고, 감자 싹이나 지저분한 부분을 칼로 도려낸 후 껍질이 붙어 있는 채로 감자를 삶았습니다. 감자는 냄비에 넣고 물을 거의 잠길때 까지 넣은 후 한 20분 정도 중불에 삶으면 안까지 완벽하게 익더라구요. 다 익은 감자는 찬물에 한김 식힌 후 따로 비닐 봉지에 ..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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