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던가요? 휴일에 본가인 공주로 내려가 빈둥거리던 중 엄마랑 둘이 부여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부여 궁남지를 보러갔는데요. 정말이지 연꽃이 색색깔 곱게 피었더라구요.
흰 연꽃부터 분홍색 연꽃 그리고 연잎도 되게 다양하고 신기했습니다.
가족 그리고 연인 친구끼리 와도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됐어요.
그네 타는 곳도 있고, 사진찍을 만한 스팟도 꽤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잉어, 오리 친구들이 곳곳에 있어 동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요
근처에 식당가가 많긴 하지만 도시락싸들고와서 신선노름하다 가도 좋을 것 같네요.
앉을만한 벤치라던지 정자도 꽤 있는 편이거든요.
-부여 궁남지
정자에서 바라본 연꽃들
정말 한개의 액자같지 않나요? 누가찍었노 차암 잘 찍었네 ㅋㅋ
참, 그리고 연잎 사이사이에 연꽃 씨앗도 보이더라구요.
이거 먹을 수 있어요! 근데 아무래도 따먹는건 좀 그렇겠죠?
그래서 저희는 따지는 않고 눈에 보이는 연꽃 씨앗을 주섬주섬 주워먹었습니다 ㅋㅋㅋ
약간 맛이 밤인데, 좀 달달한 밤
그런데 밤처럼 딱딱하지 않고 식감이 정말 좋아요!
식감이 아 머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아삭아삭인데 사과같은 아삭이 아니라 톡 터지는 느낌의 아삭?
연꽃 씨앗은 시중에 파는 것 같지도 않던데 이렇게 맛보니 되게 신기하고 좋았어요 ㅋㅋ
-부여 궁남지 오리친구들
마지막으로 오리친구들 사진을 짠
느무느무느무 귀여워요 ㅠㅜ
그리고 부여 궁남지엔 잉어도 있는데, 과자같은거 떨구어주면 정말....
적어도 100마리는 넘어보이는 잉어들이 바글바글 끓어오릅니다. 사알짝 징글...
그리고 이게 냄새가 퍼지는지 저 멀리서 잉어들이 다가와요
그래서 약간 미꾸라지 모아 놓고 소금뿌린 것처럼 과자 있는 곳에만 모인답니다.
전 과자가 없었지만 옆에 있던 한 분이 과자가 있어서 주는데 구경하는 것도 장관이더군요.
부여 여행을 계획하시던 분이라면 시원하게 머리도 식히고 탁트인 연꽃을 구경할 겸사겸사해서
부여 남궁지 여행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혹시 시간이 남으면 공주도 와주세요! 공주가 백제의 수도인거 아시죠?
무령왕릉이랑 공산성도 있고, 공주박물관도 있고, 금강에서 무료로 자전거 대여도 해준답니다!
(급 고향 홍보 ㅋㅋㅋ)
그래도 인정하기는 싫지만 부여가 공주보다 관광적으로 발전한 것 맞는 것같아요.
궁남지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근처에 롯데 아울렛이 크게 있어서 궁남지 구경하고 아울렛에서 쇼핑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울렛에서 돈을 써도 궁남지는 공짜! 니까 ㅋㅋㅋ
이런 장소가 돈을 안받다니... 이건 좀 아깝기도 하고 ㅋㅋㅋ
일상적으로 연꽃구경하기 힘든데 부여 궁남지 찾아오셔서 정말 겁나 많은 연꽃 원없이 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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