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던가요?
여름 무더위가 급습하던 그때! 저와 제 친구들은 속리산 1박2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사실 저는 제주도 한라봉 이후로 등산과는 연을 끊어야겠다 다짐했던 사람이었는데...
역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나봅니다ㅋㅋ
그리하여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정상에서는 최고로 기분이 좋았으며
내려올때는 작은 신발 탓에 발톱이 너무너무 아팠던 속리산 문장대 등산기입니다.
-속리산 문장대 정산
우선, 아이폰으로 찍은 속리산 문장대 정산 파노라마 사진부터 보시죠.
장관이지 않습니까.
날씨도 도와줘서 파란 하늘 아래 겹겹이 수놓아진 산들이 마치 초록빛 바다같기도 하네요!
얼핏봐도 느끼겠지만 문장대를 올라오는 길엔 돌이 참 많습니다.
흙길이 아닌 대부분 돌길이기 때문에 등산화에 특히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저는 몇달 전 사이즈가 작은 하이힐을 신었다가 엄지발톱에 새까맣게 멍이 들었고
치유되는 중이었는데, 등산을 하면서 사이즈가 역시나 작은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하다가
아예 엄지발톱이 빠져버렸답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제가 키랑 덩치치고는 발 사이즈가 커서 왠만하면 딱 맞게 신으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래도 등산할 때는 자기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신지 않으면 발톱이 빠져버린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모두 편한 신발신고 등산합시다 ㅠㅜ
여담이 길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속리산 등산이 조금 힘들었어요.
오르막길도 가파르고 돌도 많고... 그런데 사실 기본적인 등산 코스라고 그러더라구요?
올라가는데는 네시간에서 다섯시간걸린 것 같구요. 그 때동안 3개의 휴게소를 만나보았습니다.
휴게소 3개에서 전부 쉬고, 다 뭐 사먹은 건 함정ㅋㅋㅋ
저는 여자치고는 산을 잘 올라가는 편이긴 한데, 고3 이후로 등산을 한번도 안해서 ...
고 3때는 잘 올라갔는데.. 그래도 지금도 못올라가는 편은 아니지만 속리산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는 집 앞 언덕이나 올라가야되나봐요ㅋㅋ
-속리산 등반 중 만날 수 있는 이름모를 계곡
그래도 속리산 등반을 하면서 이름은 잘 모르지만 깨끗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저건 계곡은 아닌데... 계곡 사진을 안 찍었더라구요. 꿩대신 닭으로 올렸습니다(응?)
아무튼 올라가는 길에 계곡이 있기 때문에 내려가 손을 닦을 수도 있고 심적으로도 시원한 게 좋습니다.
속리산 등반을 한 후에는 화양계곡 근처 펜션에서 1박2일로 머물렀는데요.
속리산 등반 중 나오는 계곡은 캠핑을 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지만
화양계곡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곡이기 때문에 첫 날일정은 속리산 등반으로
그리고 다음날 일정으로 화양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친구들을 포함해서 저 또한 다음날 피곤해서 바로 집에 갔답니다ㅋㅋㅋ
사실 저는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살짝 아쉬워요.
무더운 여름,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푸르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속리산 등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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