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 셋째날에는 야생 돌고래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잡았다.
구글 지도에 표시된 돌고래 스팟에서 돌고래를 기다리면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리하여 우리 가족은 전설의 포켓몬을 잡아 떠나는 심정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구글에서 알려준 돌고래 스팟으로 향했다.
>>구글에서 알려준 제주도 돌고래스팟: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2404-2
이 곳에서 커피 한잔 사들고 30분을 넘게 바다를 째려봤는데.....
돌고래가 보이지 않는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돌고래는 없다...
30분 정도를 넘게 기다리다가 바람도 너무 매섭게 불고 여행 왔는데 마냥 기다리기 애매해서 철수하기로 하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보기로 한다.
그러다가 운명처럼 송악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드디어 만나게된 돌고래...!!!
돌고래가 많았다. 심지어 너무 많았다....
진정한 돌고래의 스팟은 바로 송악공원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주상절리도 따로 가보려고 했는데 주상절리도 송악공원에 펼쳐져 있다.
주상절리를 보러 따로 갈 필요도 없다.
일석 삼조의 송악공원 둘레길이다.
돌고래도 보고, 말도 보고, 주상절리도 보고, 고비(식물)도 보고 , 네잎클로버도 찾고!!
제주도 여행길에 행운과 같이 찾아온 송악공원!!
이 곳에서 돌고래는 레어 포켓몬이 아니라 흔하게 보이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송악공원 한바퀴를 다 돌면 대략 2시간정도 걸리는데, 코스가 오르막이 거의 없어서 좋다.
가는 길의 오른쪽은 산, 왼쪽은 바다여서 눈이 즐겁다.
산에서는 귀여운 말 식구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고사리과 식물인 고비도 송악공원에 피어있다.
굳이 차에 내려서 송악공원을 둘러보아야할까 고민했던 과거의 나 반성한다.
송악공원은 제주도에 오셨으면 가격도 무료인데다 볼거리도 많으니 오지 않을 이유가 없는 관광지다.
제주도에서 돌고래를 보고싶으시다면 방문하길 추천드리는 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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