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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갈치조림 관광객맛집과 현지인맛집 비교 - 4탄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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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가족여행에서는 갈치조림을 총 2번이나 먹었는데요.

한번은 현지인 맛집에서 맛있고 가성비 있게 먹었고, 나머지 한번은 통갈치조림을 파는 식당에서 비싼 돈을 주고 먹었는데, 그 차이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주도 현지인 맛집 '꺼멍도새기'

- 제주 은갈치조림 2인분(1인 22,000원), 성게보말미역국(15,000원) 주문
- 위치: 동문시장
- 음식평: 은갈치조림 존맛, 성게보말미역국은 별로
- 재방문의사: 100%

 

은갈치조림이 토막으로 나오고 소스와 무가 너무 맛있다.

은갈치도 통통한 편이고 밑반찬도 꿀맛. 특히 밥은 돌솥밥인 점 사랑합니다.

양도 이인분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이 나와서 행복했다. 다만, 성게보말미역국은 굳이 사먹지 않아도 될듯.

원래 조림을 시키면 미역국을 기본으로 주는 듯 한데 기본만 받아도 충분할 것 같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은갈치조림 3인분을 시켜먹을 듯 하다.

 

진짜 너무 맛있고 가성비넘쳤던 은갈치조림
꺼멍도새기 간판
가격이 착한 꺼멍도새기

 

 

은갈치조림 밥 위에 올려서 한술 하실래여?

 

2. 제주도 관광객 맛집 '이금돈지'

- 제주 철판통갈치조림 3인상(120,000원)
- 음식평: 같이 나오는 성게미역국이 맛있음.
- 재방문의사: 50%

 

가격이 현지인 맛집인 꺼멍도새기의 2배가 넘는데, 은갈치조림의 은갈치 토막이 4개밖에 없어서 너무 실망한 곳이었습니다.

통갈치를 주시는데, 갈치가 작아서 토막을 내면 먹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가격대비 너무 합리적이지 못해서 아쉬웠던 곳인데, 주변 테이블을 보니 13만원 짜리 갈치구이+갈치조림 셋트를 먹더라구요.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저도 갈치구이+갈치조림 셋트를 사먹을 것 같습니다.

금돈지 식당
밑반찬과 통갈치조림 셋트

 

밑반찬도 다른 곳 가면 이것저것 많이 주는 것 같던데.... 밑반찬 6개가 전부입니다.

그래도 전복과 문어, 새우와 떡을 갈치조림에 같이 넣어주시는데, 문어는 너무 질겨서 별로였고 전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는 떡볶이 소스맛 그 자체였고, 다 먹은 후 소스에 넣어먹으라고 라면을 주시는데 진짜 라볶이 맛이 났습니닼ㅋㅋ

 

이금돈지 메뉴판
라볶에 맛 그 자체였던 갈치조림과 라면의 조화

 

 

가성비있게 갈치조림을 즐기고 싶다면 현지인 맛집을 가시면 될 것 같고,

통갈치와 해산물을 골고루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관광객 맛집을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제주도 갈치조림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