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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거워/국내 여행

짧은 4박5일 제주도 가을 여행(1~2일차, 낭푼밥상, 브릭캠퍼스, 크라운돼지, 클리프카페, 천지연폭포, 올레시장)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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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0/13(수) 밤비행기로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

02. 10/14(목) 렌터카 대여 후 낭푼밥상(몸국, 고기국수) - 브릭캠퍼스 - 크라운돼지(흑돼지) - 중문해수욕장 클리프 카페 - 천지연폭포 - 올레시장(떡갈비 구이, 대게 그라탕, 흑돼지 만두)

03. 10/14(금) 해가 쨍쨍해서 판타스틱 버거(버거) - 섭지코지 - 레일바이크 - 성산일출봉 - 오는정김밥(김밥) 

04. 10/15(토) 비가 많이 왔지만 최남단 감귤체험 - 점심(돈까스) - 쇠소깍 - 칠돈가(흑돼지) - 동문시장(방어회, 딱새우회) 

05/ 10/16(일) 렌터카 반납 후 아침비행기로 제주도에서 김포공항으로!

 

13일 풀근무를 마치고 캐리어를 끌고 바로 제주도를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갑니다.

김포공항에서 준비한 김밥을 간단히 먹고, 제주도로 날아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1시간쯤 되면 바로 제주도 입니다.

 

제주도로 갑시다!
제주도에 도착

 

늦은 시간 제주도에 도착해서 바로 렌터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공항 근처에 1박 예약한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렸는데, 택시는 없는데 택시를 기다리는 줄은 너무 길어서

조금 힘들지만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갑니다.

 

숙소는 어차피 잠만 잘 숙소였기 때문에 1박에 3만원 대로 잡아보았는데... 너무 최악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잠만 자더라도 너무 거지같은 곳은 고르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숙소가 들어가자마자 담배냄새가 나는데, 창문을 열면 바로 주차장이라서 창문을 열지도 못합니다.

벽지에는 모기 죽은 시체들이 붙어있어서 정말 아무리 싸다고 하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하며 잠을 잡니다.

 

다음날 14일(목) 아침 일찍 일어나 그 숙소를 벗어납니다. 

렌터카를 찾은 후 아침을 먹으러 <낭푼밥상>을 가는데, 10시반에 오픈이라고 해서 근처 놀이터에서 조금 시간을 떼운 다음 첫번째 손님으로 들어갑니다.

 

 

01) 낭푼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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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푼밥상 고기국수, 몸국셋트

 

 

우리는 낭푼밥상의 고기국수(8천원)와 가문잔치 정식(몸국셋트, 15천원)을 각각 시킵니다.

친구가 먹은 고기국수는 맛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처음으로 먹어본 몸국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음엔 몸국을 먹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몸국과 같이 나온 잡채, 오징어 초무침 등의 반찬은 맛있었습니다.

 

 

02) 브릭캠퍼스

브릭캠퍼스 입구

 

밥을 단디 먹은 후 브릭캠퍼스를 놀러 갑니다. 입장권은 일인당 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브릭캠퍼스에서는 레고로 된 각종 전시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이 뿜뿜한 레고 전시품부터 사람을 압도하는 커다랗고 멋진 전시품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직접 레고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직접 만든 레고 장난감

 

레고를 통해 직접 만들어본 장난감인데.... 

30분 정도를 열심히 만들었는데 역시 레고는 아무나 잘 만들 수 있는 게 아닌가 봐요.

선인장을 만들었다가 트리가 조금 더 닮은 거 같아 급하게 위에 별을 만들어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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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거랑은 쨉도 안되는 레고 작품들

 

 

브릭캠퍼스에는 멋진 레고 작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레고로 표현한 제주도 부터 디즈니, 강아지 등등 신기하고 귀여운 작품들이 많습니다.

키를 낮춰 레고와 시선을 맞추면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니 꼭 키를 낮추어 레고와 눈을 맞춰 감상해보세요.

 

 

03. 크라운돼지

 

크라운 돼지

 

 

브릭캠퍼스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구경한 다음 서귀포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크라운 돼지에 왔습니다.

이 식당은 지인의 추천을 받고 간 식당이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사진에 보이는 셰프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고기는 식당에서 구워주는 고기가 가장 맛있더군요.(저희는 잘 못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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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돼지 고기

 

저희는 셰프의 선택A(2인분 550g)를 주문했고, 오겹살, 목살, 돈마호크가 각각 나왔습니다. 가격은 55천원 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친구는 돈마호크가 가장 맛있다고 하였으며, 저는 목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흑돼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육질이 쫄깃하며 육즙이 풍부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난 후에는 갈치 속젓 베이스로 조리가 되어 나온다는 크라운 볶음밥(5천원) 일인분을 함께 나눠 먹었는데,

볶음밥도 계란 후라이가 딱 위에 올라가 있어서 마치 요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기와 함께 주셨던 갈치 속젓을 더 넣어 볶음밥과 함께 비벼 먹으니 풍미가 더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제주도 방문할 때에도 크라운돼지는 꼭 방문할 것 같습니다. 

서울에도 지점이 있다는 데, 시간이 난다면 한번 서울에 있는 지점으로 가서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네요.

 

 

04. 클리프 카페

클리프카페

 

밥을 단디 먹은 후,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클리프 카페로 갑니다.

바다를 보면서 음료를 먹으니 기분은 좋았는데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어려운 게 슬펐습니다.

음료는 아무래도 뷰값이 있기 때문에 한 잔당 8천원 꼴입니다.(비싸요..)

 

저는 카페는 소소하고 정겨운 작은 카페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음 방문엔 클리프 카페 방문은 건너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

 

 

05.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

 

이후 천지연폭포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천지연폭포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수학여행 때 밤늦게 와서 구경한 기억이 마지막인데, 이렇게 30대가 되어 다시 보니 감회가 남다르고 추억이 송글송글 생각났습니다.

 

예전보다 물줄기가 약해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멋졌습니다.

포토 스팟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열심히 눈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2천원 정도였습니다. 사실 2천원은 폭포만 잠깐 보고 나오는 것 치고는 비싼 것 같긴 하지만,

저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는 값도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지불하고 폭포를 구경하였습니다.

하지만 폭포만 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여행때는 굳이 천지연 폭포를 보러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06. 올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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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시장 먹거리

 

 

이후 숙소 근처의 올레시장에 가서 대게 그라탕, 떡갈비 등을 사서 먹었습니다.

 

숙소는 오션트리하우스에 묵었으며, 오션트리하우스는 외관은 별로인데 내관은 괜찮았습니다.

(처음 숙소의 악몽으로 인해 외관만 보고 아 이번 숙소는 다 망했나 싶었는데 내관은 나름 괜찮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오션트리 하우스의 경우 스킨스쿠버들이 많이 찾는 숙소인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스킨스쿠버를 계획하지도 해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오션트리하우스에 커다란 스파욕조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커다란 스파에서 2박동안 매일 목욕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올레시장에서 사온 대게 그라탕과 떡갈비를 숙소에서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올레시장은 동문시장보다 크진 않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오메기떡과 초콜릿 등의 기념품을 몽땅 사서 택배로 붙였습니다.

오메기떡은 올레시장에서는 제일떡집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여 갔는데 구매 후 배송까지 약 2주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까지 떡이 안왔기 때문에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엄마한테 보내는 떡이어서 급할 것은 없어서 시켜보았습니다.

제일떡집 다음으로 유명한 떡집은 할머니 떡집으로 해당 떡집은 주문 후 2~3일 내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4박5일 여행 3일차 포스팅을 통해 만나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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