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담양, 순천, 하동 여행기(24.8.23 ~ 26)
담양 : 조아당 - 베비에르 -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 담양애꽃 - 죽녹원 - 뚝방국수 하동 : 최참판댁 - 쌍계사 템플스테이 - 더로드101 - 전라도식당 - 밤톨 - 파이나무 순천 : 웃장 제일식당 - 낙안읍성 - 송광사 템플스테이 - 청수정 - 화월당 |
송광사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점심은 청수정이란 곳에서 순천정식(12,000원)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순천 중앙시장 쪽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왔고, 순천정식은 깔끔하니 괜찮았지만, 웃장국밥은 이길 수 없어요. 정말 웃장국밥은 순천 넘버원 먹거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저희는 순천정식을 먹다가 조금 양이 부족한 듯 싶기도 해서 꼬막전을 축가로 시켰어요.
가격은 16,000원 이었고, 전 별로 맛이 없었는데 친구는 맛있다고 했어요.
제가 만약 청수정을 다시 온다면 순천정식만 먹을 것 같아요.
순천정식 2인분이 나왔어요. 반찬이 모두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특히 제육볶음과 잡채가 맛있었답니다.
근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밥양이 많은 분들이라면 반찬 더 달라고 말씀드리기 눈치가 보일 수 있어요.
양이 적당하신 분들이 오면 아주 만족할 만한 식당일 것 같네요.
그리고 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맛있게 먹었던 꼬막전이에요.
전 전이 두꺼운 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전이 너무 두꺼웠고 꼬막도 싱싱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별로라고 생각해서 한입 먹고 안먹었는데 친구는 바삭하니 맛있다고 하더라구요(어디가 바삭한데 도대체.,..)
사실 송광사 템플스테이 하기 전 갔던 낙안읍성
사실 글의 흐름대로라면 청수정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낙안읍성을 가야하는 거지만
잠시 타임슬립 좀 할께요. 송광사 템플스테이 가기 전에 낙안읍성 먼저 들려서 구경을 했어요.
이 날도 최참판댁만큼은 아니지만 날이 무척 더워서 적극적으로 구경하진 않고 절전모드로 멍때리며 이곳저곳 둘러복고 왔어요.
여기는 되게 해볼만한 체험들도 많고 사진 스팟도 많아서 가을 정도 날이 선선해지면 사진찍고 놀기 좋은 장소일 것 같아요.
이곳도 최참판 댁과 동일하게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집에 들어가면 안돼요!
냇가에는 물고기가 살고 연꽃이 한폭의 풍경화처럼 피어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날만 안더웠다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여기도 입장료가 대략 3,000원인가 4,0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참 낙안읍성은 자매결연, 협력증진 등을 위한 도시 협약을 맺은 지역이 많아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꼭 입장료 50% 감면 혜택 놓치지 마세요.
다시 청수정을 먹은 후로 돌아와서 3박4일 간의 담양, 하동, 순천 여행을 모두 끝마치고 2시50분 srt를 타고 집에 돌아가기 전에
친구가 꼭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화월당에서 팥앙금카스테라 빵을 샀어요.
전 6개가 들어있는 셋트 하나를 샀는데... 개당 1900원이면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크기도겨우 주먹만 한데도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괜히 샀다고 후회했어요.
그래도 친구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친구랑 입맛이 정말 안맞네욬ㅋㅋㅋ)
너무 달고, 호두과자가 눅눅해지면 나는 맛과 비슷했어요.
그래서 왜 맛집인지 개인적으로는 의아한 집이기도 했어요.
아무튼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템플스테이로 마음의 안식까지 얻은 뜻깊은 3박4일 여행이었어요.
3지역 중에 사실 하동과 순천은 템플스테이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서 크게 관광을 못했는데
담양은 숙소에서 관광 위주 스케줄로 관광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담양이 제일 즐거운 여행지였어요.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담양 여행을 가서 애정하는 담양애꽃 식당에서 떡갈비 먹고, 순천 잠깐 들러서 웃장국밥 챙겨먹는 여행 코스를 다녀와볼까 해요.
여러분 순천과 담양 여행 간다면 제가 알려드린 식당 맛집 담양애꽃, 웃장국밥은 꼭꼭 챙겨드셔야해요!
그리고 템플스테이 경험이 많다면 쌍계사 없다면 송광사 템플스테이를 추천해 드릴게요!
긴 국내여행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해요!
'여행은 즐거워 >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여행 데이트 가이드 2탄 - 후식은 새우바게트지! (0) | 2025.01.17 |
---|---|
목포여행 데이트 가이드 1탄 - 해남해장국으로 든든한 아침! (8) | 2025.01.16 |
[순천 여행]승보사찰 송광사에서의 템플스테이 (5) | 2024.09.06 |
[하동 여행]은어를 대령하였습니다. (6) | 2024.09.05 |
[하동 여행]쌍계사 템플스테이 후기 (4)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