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맛집을 찾아서/경기도 분당 맛집

[서현점심]달달한 옛날 짜장이 먹고플 땐, 미엔!

by 야옹이는 냐옹냐옹 2024. 1. 11.
반응형

구내식당이 없는 직장인들의 매일 같은 고뇌가 '점심은 뭐먹지?' 아닐까싶다.

그 고민은 오늘 점심에도 이어졌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내려가는 동안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지만, 딱히 먹고싶은 게 없었다.

배가 고팠지만, 그렇다고 의견을 내세울만큼 먹고싶은 것도 없었기에 다른 동료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눈치만 볼 뿐이다.

하지만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모두들 '뭐먹지... 뭐먹지...'만 녹음기 구간반복처럼 되뇌었다.

그리고 갈 곳없으면 중국집으로 가자는 결론이 나서 회사에서 가까운 중국집인 '미엔'으로 향했다.

 

원래 우리가 자주 가는 중국집은 보배반점이었는데, 최근에 황금같은 점심식사 시간에 음식이 매우 늦게 나와서 우리가 다신 가지 않겠느라고 손절친 이후 중국집 이야기가 나오면 미엔으로 가고 있다.

 

미엔의 볶음밥 8천원

 

미엔은 아주 오래된 중국집이다. 외관도 시골동네의 중국집 같고, 식기나 메뉴판도 모두 그렇다.

맛도 동네 중국집 맛으로 특별할 것은 없으나, 주변 중국집보단 시세가 살짝 더 저렴하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모두 특별히 잘난 메뉴도 못난 메뉴도 없이 무난해서 무엇을 시킬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밥이 먹고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볶음밥을 주문했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밥에 계란과 당근의 조화가 좋다. 볶음밥만 먹었을 때 맛있는 집이 중국 요리를 잘하는 집이라고 했는데, 여긴 볶음밥만 먹었을 때도 꽤 맛이 괜찮다.

아무래도 기름으로 볶다보니 중간정도 먹으면 조금 느끼해지긴 하지만, 그럴땐 같이 준 매콤짭짤한 짬뽕국물을 먹으면 된다.

볶음밥과 같이 나온 짜장소스는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진 않았다. 옛날 달달한 짜장소스의 그 맛이다.

 

미엔 메뉴판

 

가격이 짜장면이 7천원, 짬뽕이 8천원, 볶음밥이 8천원으로 주변 중국집보다 1~2천원 더 저렴하다.

그래서 인지 점심시간이면 만석은 아니더라도 꽤 자리가 차는 편이다.

이전에는 짜장면 값이 훨씬 더 저렴했는데, 아무래도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이 식당도 가격이 좀 올랐다.

 

미엔의 항상하는 이벤트

 

미엔에서는 탕수육을 항상 할인을 한다. 17,000원인데, 옛날 탕수육 느낌으로 나쁘지 않다.

또한 탕수육 주문 시 짜장면도 천원 할인을 해준다. 

 

점심은 뭐 먹지 고민되는 날 가볍게 찾아가도 좋은 식당이다.

 

*미엔 위치 참고

 

서현 미엔 요약

- 재방문의사: 있음

- 맛: 옛날 동네 중국집의 달달한 맛

- 가격: 평균보다 조금 저렴

- 양: 적당함

- 한줄평: 뭐먹지 고민될 때 편하게 와서 한그릇해도 좋을 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