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 숙소 비교 - 2탄
제주도 4월9일 ~ 13일 4박 5일간의 숙소에 대해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저희는 가족 3명이 함께 묵을 숙소를 예약했고, 호텔 시리우스(1박) - 애월 스테이인 제주(2박) - 벤티모 레지던스앤호텔(1박) 순서로 묵었습니다.
그럼 상세한 비교 리뷰 가보시죠.
1. 제주도 호텔 시리우스
1) 숙박 일정: 24년 4월 9일(1박) 2) 위치: 제주 도령로 133 3) 객실정보: 슈페리어 더블룸(싱글베드3개, 시티뷰 전망) 4) 가격: 88,128원 |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격대비 가장 만족하는 호텔이었습니다.
싱글베드가 3개가 있는 객실 배치도 마음에 들었고, 호텔이 3성급이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관리가 잘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가족들도 이 호텔 가격이 가장 비싼 줄 알더라구요)
헬스장과 수영장도 갖춘 호텔이고, 주차도 지하 주차장으로 편리했습니다.
헬스장은 기구가 거의 없어서 구색 맞추기 용이라고 보면될 것 같습니다만, 수영장은 자쿠지도 있는 호텔 수영장입니다.
수영을 하기 위해서 타월이용비 2,000원이 추가 됩니다만 충분히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숙소 내 테이블이 따로 없어서 음식을 배달이나 포장시켜 숙소에서 먹기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그 점을 제외하고 우리 가족 모두 만족했던 호텔로 다음 제주여행을 간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2. 애월스테이 인 제주
1) 숙박 일정: 24년 4월 10일~11일(2박) 2) 위치: 제주 애월로 708 3) 객실정보: 스테이빌딩 디럭스 부분 오션뷰 룸(간이주방, 퀸배드 2개) 4) 가격: 160,944원(2박) |
해당 숙소는 호텔은 아니고 콘도 형태인데, 오션뷰와 별도 테라스가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사실 오션뷰를 볼 일은 잘 없긴하지만, 창문을 열고 있을 때 밖이 바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간이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 라면과 같은 간단한 음식은 취사가 가능합니다(고기나 생선은 취사 불가)
이곳도 호텔 못지 않게 잘 쉬고 간 공간입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회같은 것을 사서 먹기 참 좋았습니다.
또한 호텔에는 없는 냉동칸도 있어서 마지막날 한라산 등정을 할 때 얼음물을 가지고갈 수 있던 점도 좋았고, 숙소가 널찍한 편이어서 불편함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부분 오션뷰더라도 바다가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중간 쭉뻗은 야자수 나무가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 곳도 애월에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재방문 의사가 충분히 있습니다.
3.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 제주
1) 숙박 일정: 24년 4월 12일(1박) 2) 위치: 제주 연삼로 14 3) 객실정보: 스탠다드 오션뷰 패밀리 트윈룸(오션뷰, 싱글베드 1개+퀸배드 1개) 4) 가격: 96,000원 |
제주 여행 중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말 그대로 레지던스와 호텔이 섞인 형태였는데, 레지던스도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의 숙박객이 외국인(특히 중국인)이었습니다.
오션뷰라고 했지만 사실상 그냥 시티뷰여서 숙박 기간 내내 창문 커튼은 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무료 세탁건조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갔더니 너무 인기가 많아 괜히 세탁기 돌렸다가 건조기 사용이 어려워 근처에 있는 코인 세탁방에 세탁물 싸들고 가서 건조했습니다...(이렇게 사용이 불편한 서비스면 차라리 유료로 돌리던가 아니면 건조기나 세탁기를 더 구비하시길 바랍니다)
기계식 주차라서 주차도 너무 불편했고, 근처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숙소 컨디션도 생각했던 것보다 꽤 좁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침 샌드위치 조식 서비스는 맛있게 챙겨먹었습니다. 하지만, 샌드위치 조식서비스 때문에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가격도 제일비쌈...) 다시 방문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상으로 4박5일 제주도 가족여행 숙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숙소를 선정함에 있어서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